워싱턴주립대학들 전국에서 유일하게 등록금 인하
<속보> 워싱턴대학(UW) 등록금이 내년에 다시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다.
주정부가 확정한 차기 2개년 회계연도 예산안에 포함된 주립대
등록금 인하방안에 따라 지원금 증액 혜택을 받게 된 주립대학들의 등록금 규모가 산출됐다.
이미 방학과 함께 끝난 UW의2014~2015학년도 등록금은 1만740달러였다. 이를 기준으로 5%가 깎이는2015~2016학년도 등록금은 1만203달러로
줄어든다.
이어 내년 9월 시작되는 2016~2017학년도 등록금은 10%가 추가로 깎이면서 9,183달러가 된다. 주정부의 지원금 증액으로 UW 재학생들은 2년간 2,094달러의
혜택을 보게 되는 셈이다.
2014~2015 학년도 등록금이 1만336달러였던 워싱턴주립대학(WSU)는
올 가을 9,819달러로 떨어진 뒤 내년 9월에는 8,837로 내려가 9,000달러 선 아래로 회귀한다.
웨스턴워싱턴대(WWU)는 현재7,202달러에서 오는 9월 6,842달러, 내년 9월 5,816달러로
내려가며, 에버그린스테이트 칼리지는 현재 6,968달러에서
2년에 걸쳐 6,620달러,
5,627달러로 인하된다.
센트럴워싱턴대(CWU)는 6,954달러에서 올 9월 학기에6,606달러, 내년 9월에는 5,615달러로, 이스턴워싱턴대(EWU)는 6,491달러에서 6,166달러,
5,241달러로 각각 내려간다. 2년제인 커뮤니티 및 테크니컬 칼리지는 풀타임 학생 등록금이
현재 3,217달러에서 올 9월부터 3,056달러로 인하된다.
교육 전문가들은 “주정부의 재정적자에 따라 주립대학들이 지난 5년간 등록금을 34% 인상했는데 앞으로 2년간 15~20%가 내려가게 됐다”며
“등록금 인하가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조금은 덜어주겠지만 아직도 비싼 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워싱턴주 정부가 주립대 등록금을 올해 인하하기로 한 결정은 전국에서 유일한 것이어서 다른 주들도 이를
모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