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10개 유치원 선정…재산세 인상으로 재정 마련
시애틀 시정부가 지원하는 유치원 프로그램이 오는 9월부터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에드 머리 시장은 관내의 모든3~4세
어린이들이 유치원에 무상, 또는 보조금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4년간
재산세 인상을 통해 5,800만달러를 마련하는 방안을 지난해 11월
주민투표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승인 받았다.
머리 시장은 지난 6일 민간
유치원 업체 4개사를 선정하고 이들이 운영하는 10여개 유치원의
총 12개 반을 지정해 오는 9월부터 시정부 보조 유치원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각 반의 정원은 20명 이하이고
학급당 교사-어린이 비율은 1-10이며 각 교실에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정규 교사와 보조교사 등 2명이 가르치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최고 200여명의3~4세 어린이들이 등록하게 될 예정이다.
가구당 소득이 연방빈곤선의 3배(4인 가구는 7만 달러) 미만인
가구는 비용을 전액 보조 받으며 그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가정들은 일정 비율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시 정부는 올 가을 시범운영을 통해 200여명의
어린이를 등록시킨 후 2016년 9월에는 500여명, 2018년 9월에는 2,00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에 참여하는 4개
유치원 운영 기업은 ‘카우시스 러닝 센터’, ‘커뮤니티 데이
스쿨 어소시에이션’, ‘사운드 차일드 케어 솔루션’, ‘크리에이티브
킷즈 러닝 센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