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시애틀 월평균 1,405달러…2분기에만 5% 넘게 상승
시애틀 지역의 아파트 렌트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시장분석기업 ‘아파트먼트 인사이트(AI)’에
따르면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가 포함된 광역 시애틀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아파트 렌트가 10%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 2분기에만 5% 이상의 렌트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재 시애틀 지역에서 50개 이상의 유닛을 갖춘 아파트의 평균 렌트는 1,40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4달러나 치솟았다.
지난 1년간의 아파트 렌트 상승세는AI사가 렌트 시장 조사를 시작한 2005년 이후 시애틀 지역에서 기록한 가장 큰 급등세였다. 시애틀 지역의 아파트 렌트 상승폭은 전국 대도시 중 6번째로 컸다.
또 다른 아파트시장 분석기업인 REIS도 스노호미시-피어스-킹 카운티 지역의 렌트 상승폭이 전국에서 15번째로 컸다고 밝혔다.
특히 시애틀 다운타운의 렌트가 현저하게 올라 평방피트 당 2.72달러, 월 평균 렌트가 2,226달러로 조사됐다.
벨뷰에서도 평균 렌트가 1,776달러로 1년새 7% 가량 상승했다. 상승폭이
가장 낮은 곳은 시택 시로 월 972달러에 머물렀다. 이 같은 아파트 렌트 상승은 사상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공실률이 부추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AI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킹-스노호미시
카운티 지역의 아파트 공실률은 2005년 시장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인 4.05%까지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