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관내 465개
공원서 새 조례 시행
시애틀시 관내 공원에서 6일부터 흡연이 전면 금지된다.
시정부 공원여가위원회(BPC)는 지난 5월 관내 465개 공원에서 주민들을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금연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새 조례는 시민들이 출입하는 모든 시정부 시설에서 궐련, 시가, 잎담배, 후카 등을 피우거나 불 붙이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전자담배는 공원 내 금연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정부는 처음 적발되는 위반자들에게는 벌금을 징수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경찰에게는 위반자를 체포할
수 있는 권한도 함께 부여했다.
새 조례는 보건 및 환경 운동가들로부터 “청소년 흡연률을 줄일
수 있는 적절한 대안”이라며 대대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일부 노숙자 인권단체들로부터는 노숙자들을 다운타운
공원에서 쫓아내려는 꼼수라는 비난을 받았다.
관내 공원에서의 전면 금연조치는 시애틀 뿐만 아니라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일부 대도시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