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 안토니오로 이적 “고향 팀에 가게 돼 기뻐”
올
여름 미국 프로농구(NBA)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 거물급 선수로 꼽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라마커스 알드리지(30)가 샌안토니오로 이적하게돼
팬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알드리지는 4일 “샌안토니오 스퍼스로의 이적에 따라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텍사스로 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텍사스 출신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텍사스에서 다닌 만큼 이번 이적 결정에는 고향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알드리지와 샌안토니오의 계약조건은 4년에 8,0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샌안토니오는
알드리지를 영입하면서 또 다시 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됐다는 평을 듣게 됐다. 이미
팀 던컨과 카와이 레너드 등 주요 선수들도 재계약에 합의한 상태다.
지난
2006년 NBA에 데뷔한 이후 알드리지는 포틀랜드 프랜차이즈
선수로 자리매김을 했고 지난 시즌에는 23.4득점, 10.2 리바운드, 1.0 블록을 기록했다. 득점은4시즌 연속 10위권 안에 들었고 같은 기간 계속해서 올스타에 뽑히는 등 선수로서 황금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NBA 파이널 진출까지 노렸던 포틀랜드는 릴라드를 제외한 알드리지, 로페즈, 바툼, 매튜스
등 주전 모두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서 리빌딩 길로 들어서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