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회, 우선 유치원~3학년까지만
적용…4~12학년은 뒤에
워싱턴주 의회가 ‘콩나물 교실 해소’
법안 심의를 연기키로 결정했다.
주 상원은 지난 9일 ‘과밀학급
해소 법안’의 심의를 잠정 연기하는 내용의 하원 법안(HB-2266)을 33-11의 표결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주정부는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의 과밀학급 해소에 예산을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나머지 4~12학년의 ‘콩나물 학급’ 해소 방안은 시행여부는 추후 결정한다.
공화당의 브루스 대마이어(퓨알럽) 상원의원은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가 아이들에게 가장 영향이 큰 시기라며 “이들
학생의 과밀학급을 우선적으로 해소하고 4년 후 4~12학년
학생들의 과밀학급도 해소할 지 여부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주민발의안(I-1351)으로 확정된 과밀학급 해소 법안은 이번에
일부 시행이 연기됨에 따라 주정부는 향후 2년간 20억 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