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의 명물로 당분간 영업은 계속
시애틀 다운타운의 명물인 '올드 스파게티 팩토리' 건물(사진)이 900만 달러에 매각됐다.
다운타운 부두가 건너편에 자리잡은 이 식당은 지난 45년간 시애틀 최고의 스파게티 식당으로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이 식당의 특별 메뉴인 미지스라 치즈 스파게티는 시애틀 지역 최고의 스파게티로 명성을 이어왔다.
이 건물은 개발업자인 '닛츠-스테이전 앤 메리웨더 파트너스'가 포틀랜드의 듀신 일가로부터 매입했지만 당분간 개발 계획을 수립할 때까지는 식당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올드 스파게티 팩토리는 턱윌라, 린우드, 타코마 등 총 42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이 건물은 지난 1902년 연어 포장 회사인 '에인스워스 & 던'이 현재의 '피어 70' 부두가에 완공한 건물로 1970년 '올드 스파게티 팩토리' 식당이 입주해 현재까지 운영해 왔다.
65피트 높이로 2층인 이 건물은 시애틀시 정부가 지난해 8월 역사적 건물로 지정해 건물 외관은 변형할 수 없는 조건이다.
이미 시애틀의 스타벅스 헤드쿼터가 입주해 있는 시어스 건물 재개발 사업을 진행한 바 있는 개발사의 피터 닛츠는 "역사적 건물로 보존할 수 있는 개발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웨더 파트너스의 조엘 애슬래니안 대표는 "역사적 보존 건물 지정 규정을 지키고 최고급으로 개발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공공 장소와의 연결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