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년대비 10배 이상인 237건 발병
워싱턴주 클라크 카운티에서 백일해가 전염병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어 당국의 우려를 낳고 있다.
클라크 카운티 보건국의 앨란 멜닉 국장에 따르면 지난해 클라크 카운티에서 보고된 백일해 감염 사례는 불과 21건에 그쳤지만 올 들어서는 감염 사례가 이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237건이나 발생했다.
백일해는 기침과 약간의 발열 또는 구토나 구역질을 유발시킬 수 있는 전염성이 강한 박테리아 감염이다.
특히 1살 이하의 신생아에게는 매우 위험한 질병으로 폐렴 및 경련을 일으킬 수 있고 드문 경우에 뇌 손상 또는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성인의 경우 Tdap 예방 주사를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18세 이하의 경우 의사와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킹 카운티에서도 올 들어 123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도 118명이 백일해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