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달러 들여 2017년
착공, 2020년 완공 목표
연간 20~25개 대형 행사 추가유치 가능
시애틀 다운타운 I-5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워싱턴주 컨벤션센터(WSCC.조감도)가 2배 확장된다.
WSCC는 41만 4,722 평방피트인 컨벤션센터의 확장공사에 14억달러를 들여 오는 2017년 상반기에 착공, 2020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 공사는 ‘파인 스트릿 그룹’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WSCC는 기존의 ‘컨벤션
플레이스’ 버스 정류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총 5층 높이의
전시공간을 설치해 컨벤션센터의 면적을 85만 평방피트 이상으로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WSCC는 지난해 대형 컨벤션을 44회
유치, 12만 6,000여명의 방문객들을 다운타운으로 불러
모았고 이들은 3억 1,000만여 달러를 숙식비로 썼다.
WSCC의 제프 블로서 CEO는
컨벤션 공간부족으로 수익을 더 올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애틀은 컨벤션 유치에서 경쟁 도시인 덴버, 포틀랜드, 밴쿠버B.C에
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확장된 컨벤션 센터가 문을 열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시애틀 관광홍보처의 톰 노르워크 CEO는 “컨벤션 공간부족으로 정보기술 관련 대형 행사를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 컨벤션센터가
확장되면 향후 연간 20~25개의 대형 컨벤션을 추가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컨벤션 참석자들을 위한 호텔들도 활발하게 신축될 예정이다. 올상반기에
이미 4개의 호텔이 문을 연데 이어 하반기에도 5개의 호텔이
완공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R.C. 헤드린사가 45층 규모의 대형 호텔 착공식을 갖는 등 현재 다운타운에서만 총 11개의
호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WSCC는 또 지난해 5,650만
달러에 매입한 컨벤션센터 바로 옆 부지에 428개 유닛을 갖춘 30층짜리
아파트 건물과 16층 높이의 오피스 건물도 건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