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일부를 특정 모양으로 태워 피부암 위험 자초
최근
오리건주 청소년들 사이에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 태닝(선탠) 문신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부모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태닝
문신은 유럽 네티즌들이 SNS에 인증하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해 나이가 어려 문신을 할
수 없는 오리건 청소년들에게까지 파급되고 있다.
태닝
문신은 등, 가슴, 다리 등 몸 일부에 특정 모양으로 피부를
태우는 방식이다. 한 여성은 대형 꽃 무늬를 등에 새겼고 다양한 기하학적 무늬를 등 전체와 상체에 새긴
사람도 있다.
이른바
‘선번아트(Sunburn Art)’로도 불리는 이 태닝 문신은 자신이 원하는 모양을 몸에 부각시킬 때까지
장시간 햇볕을 쬐어야 하기 때문에 피부 건강에 치명적이다.
의료
전문가들은 “피부가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면 메스꺼움, 구토 등과 일사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피부암 발생 위험도 높아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오리건주에서는
연간 약 2,200명이 피부암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흑색종에 걸려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매년 150명
정도가 피부암으로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