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데이’ 시위 의료진 2명 시애틀 경찰국 상대 소송
지난 5월 1일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벌어진 ‘메이 데이’ 시위 현장에서 자원 봉사했던
의료인 2명이 경찰관의 최루탄으로 부상을 입었다며 시애틀 경찰국을 제소했다.
봉사단체인 ‘퓨짓 사운드 의료조합’
소속으로 당시 부상 당한 시위자들에게 응급조치를 해줬던 질 프랭키 저코우스키와 애론 다니-클라크는
부상자를 치료하던 중 시위진압 경찰관이 쏜 최루탄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고 2~3주간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1일 시애틀의 연방지법에 스티브 윌스크 부국장과 크리스
파울러 서부 경찰서장을 비롯한 일선 경찰관들 피고인으로 지목하는 보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이 위임한 해리 윌리엄스 변호사는 “저코우스키와 다니-클라크는 시위 현장에서 의료행위를 했을 뿐 경찰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경찰의 지시와 명령을 무시하지 않았다”며 경찰의 과잉진압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