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도니 진 IDEC 디렉터 새벽에 차 안서 총맞아
시애틀 차이나타운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해와 ‘영웅’으로 불렸던 50대 남성이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새벽 3시께
차이나타운 8가와 사우스 레인 지점에서 도널드 ‘도니’ 친(59ㆍ사진)씨가 총격을
받아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했다. 친씨는 곧바로 하버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얼마 되지
않아 숨을 거뒀다.
친씨는 시애틀 차이나타운에 있는 국제지구비상센터(International
District Emergency Center) 디렉터로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의 구세주 역할을 해왔던 인물이다.
그를 잘 알고 있는 영자신문 노스웨스트 아시안위클리 아순타 응 사장은 “도널드가
없는 차이나타운은 생각할 수도 없다”며 “우리는 진정한 영웅을
잃었다”고 슬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