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3채 전소되고, 렌튼 상가 4개
업소도 불타
무덥고
건조한 날씨로 워싱턴주 곳곳에서 산불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지역에선 23일 새벽 주택과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 큰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께 노스 시애틀 85가와 NE 8가 교차로의 주택가에서 불이 나 집 3채가 거의 전소됐다. 이날 화재는 건축중인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길이 치솟아 양쪽 주택으로 번졌다.
이날
화재 현장에는 100여명의 소방관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여 이 일대에 큰 혼란이 빚어졌다. 다행히 이날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어
이날 새벽 5시께 렌튼의 브론슨 웨이에 있는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 명소인
‘아프간 식당’이 전소되는 등 4개 업소가 피해(사진)를 입었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해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시애틀에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 피해가 커지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늘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