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 ‘나의
꿈 말하기대회’서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재학생인 조승연(14)양이 전국 한인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제11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 4개 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4월 열린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가 주최한 말하기 대회에서
‘희망을 꺼내는 의사’라는 제목으로 대상을 차지한 조양은
지난 16~18일 뉴저지주에서 열린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정기총회 기간의 말하기 대회에 서북미 대표로 출전했다.
조양은 이번 대회에서 서북미 대회 당시 발표했던 ‘희망을 꺼내는
의사’를 다시 또렷한 발음과 당찬 목소리로 발표해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상, 주미한국대사상,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휩쓸었다.
올해 페더럴웨이 디케이터 고교 9학년으로 진급하는 조양은 생후
6개월 때 부모를 따라 이민 온 뒤 집에서 한국어를 사용하고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에 다니면서 한국어를
익혔다.
남다른 한국어 실력을 자랑해 지난 4월에 열린 한국어능력검증시험인 TOPIK에서 최고단계 한급 아래인 5급을 받았다. TOPIK에서 5급을 받으면 한국에서 대학에 다니며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를 받는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희정 교장은 “조양의 수상소식은 한국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면 모국어인 한국어를 이처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많은 한인 학생들이 한국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