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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주택단지 개발 막아냈다



새마미시 주민들, ‘코카니’ 산란 위해 개천 보호 주장
3개월 공청회 끝에 승리 거둬

 
새마미시의 이브라이트 크릭 주변에 30 채의 주택단지를 조성하려던 개발업자 계획이 시 당국의 허가를 받고도 주민들의 끈질긴 반대로 무산됐다.

어류 생태계 전문가인 월리 페레이라(78)를 중심으로 한 주민들은 이곳에 도로와 교량 건설이 수반되는 주택단지가 또 들어서면 이브라이트 크릭의 생태계가 파괴돼 이곳에 산란하는 코카니가 멸종될 위험이 있다며 개발계획을 강력하게 반대했다.

민물고기로 삭카이 연어의 친족인 코카니는 새마미시 레이크를 통해 이브라이트와 파인 레이크 크릭 등 인근의 개천으로 올라와 산란한다. 지난 2008년 조사에서 이브라이트 크릭에 올라와 산란한 코카니는 고작 50여 마리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01년 이브라이트 크릭 주변에 ‘체스넛 주택단지’를 조성했던 개발업자 윌리엄 부칸은 크릭 맞은편의 새 단지 개발계획을 최근 시당국으로부터 허가 받았다. 이 계획에는 기존 단지와 새 단지를 연결하는 도로와 크릭을 건너는 다리 건설이 포함돼 있다.

주민들의 반대에 따라 시 당국이 개최한 공청회에서 페레이라 등 주민들은 제2 주택단지의 도로 및 다리 건설을 위해 나무와 수풀이 제거되면 홍수와 산사태 위험이 늘어나고 결과적으로 매년 가을 이곳에 올라오는 코카니들의 산란장소가 파괴된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공청회를 주관한 존 골트 심사관은 시당국이 2001년 체스넛 주택단지 개발계획을 승인할 때 대상 부지의 50%를 자연 상태로 보존하는 조건을 달았다고 지적하고 제2 단지 개발계획에 포함된 도로와 다리는 바로 이 50% 지역에 자리 잡게 돼 있으므로 애당초 승인조건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결했다. 이 공청회는 3개월에 걸쳐 12 차례 열렸다.

개발업자 부칸은 공청회 결정을 재고해주도록 요청하거나 킹 카운티 법원에 상소하거나 수정된 계발계획을 시당국에 다시 제출할 수 있다고 골트 심사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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