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 발머, 자기 아들 농구
가르친 홉슨 채용 구설수
성추행에 연루된 시애틀 농구코치를 스티브 발머 소유의 LA 클리퍼스가 채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클리퍼스는 지난 3월 시애틀
명문 사립고교인 레이크사이드 스쿨의 전 농구팀 코치이자 ‘A 플러스’라는
선수양성 관련 비영리기관 운영자인 태비오 홉슨(사진)을 구단의 ‘스폰서’ 업무
매니저로 채용했다.
홉슨은 ‘A 플러스’의 한 여직원으로부터 성추행 소송을 당했다.
여성이 경찰에 신고하고
법원으로부터 홉슨의 접근 금지령을 받아내자 그는 자기가 설립한 ‘A 플러스’에서 자진 사퇴했다.
그러나 경찰로부터 홉슨의 성추행 사건을 인수한 검찰은 그의 혐의를 뒷받침할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 기소를 기각했고 홉슨은 즉각 LA 클리퍼스에
채용됐다.
홉슨은 레이크 사이드의 농구 코치로 재임 당시 그 학교 재학생이었던 발머스의
세 아들에게 농구를 가르쳤고 이들이 재능 있는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A플러스’ 기관을 창립해 발머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