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검찰, 알고나시 리 개스킬 전 국장대행 기소
경찰국의 청소년 지원 예산을 횡령한 경찰국장이 1급 절도혐의로 기소됐다.
킹 카운티 검찰은 알고나 경찰국의 리 개스킬 전 국장대행(사진)을 1급 절도
및 직권남용 혐의로 지난 4일 기소했다. 개스킬 전 국장대행은
오는 17일 켄트 법정에서 열리는 인정심문에 출두한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4월 24일
국장 대행 직에서 사임한 개스킬은 경찰국의 청소년 계도 프로그램 예산 수천 달러를 횡령한 후 조사가 시작되자 관련 서류를 없애고, 아이패드에 저장된 데이터를 삭제했으며 한 직원에게 수사관들에 협조하지 말도록 지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알고나시의 데이브 힐 시장은 개스킬 전 국장대행의 정확한 횡령액수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개스킬의 횡령은 지난 2월 섬너, 알고나, 퍼시픽 지역 청소년들에게 경찰업무 교육을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의 예산이 불규칙적으로 인출되고 있음을 발견한
섬너 공무원의 제보로 꼬리가 잡혔다.
수사 결과 개스킬은 자기 명의로 된 은행계좌에서 7,300달러 이상을
인출해 집 영화실 설치, 고가의 물놀이 기구, 내연관계 여성의
일용품 및 가재도구 구입에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