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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시 ‘후카 라운지’ 업소에 철퇴 내린다



'물 담배' 업소 주변서 살인, 폭행 등 범죄 기승 부리자 영업중단 나서 

시애틀시가 관내에서 불법으로 운영중인 ‘후카 라운지(Hookah Lounge)’ 업소에 영업중지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후카는 생소하게 생긴 기구를 이용하여 연기를 들이 마시는 '물 담배'로 시애틀에는 현재 모두 11개의 후카 라운지 업소가 운영중이다.

에드 머리 시장은 "이들 업소 인근 지역에서 지난 18개월 동안 3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고 시애틀 경찰은 100여건에 이르는 폭행 사건 신고를 접수했다"며 이들 업소에 대한 철퇴를 발표했다. 

인터내셔널 디스트릭에서 지난 7월 23일 새벽 총에 맞아 숨진 도니 친도 ‘킹스 후카 라운지’ 인근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다.

이들 업소는 우선 실내 금연이라는 워싱턴주 현행법을 위반하고 있으며 일부 업소는 사업세 탈루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 시장은 이날 킹스 후카 라운지를 제외한 다른 업소들에 대한 영업 중단 조치를 내렸고, 영업중단 기간이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업소는 주류를 판매하지 못하는 대신 주류판매가 끝난 새벽 2시 이후에 많은 손님들이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킹카운티 보건국의 제임스 아파 국장은 후카를 흡연하는 것은 담배 흡연과 마찬가지로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12%가 지난 1개월 동안 후카를 흡연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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