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경찰, 당시 주변 싸움 연루된 2명 조사 중
지난달 23일 시애틀 차이나타운에서 발생한 국제지구 비상센터(IDEC) 도널드 도니 친(59)소장의 총격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캐스린 오툴 시애틀 경찰국장은 13일 “친 소장의 피격사건 당시 인근 지역에 있는 후카바에서 발생한 폭력사건 관련자2명의 신원이 확인돼 이들이 친 소장의 총격사건과 관련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2명 중 한 명은 다른 사건과 관련돼 현재 수감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툴 국장은 “이들이 친 소장의 피살사건과 관련 있는지 밝히는
건 시기상조지만 이들이 당시 주변에서 발생했던 폭력사건에 관련된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친 소장은 23일 새벽 싸움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차 안에서 총탄세례를 받고 사망했다.
친 소장은 한 평생 차이나타운에서 주민들을 위해 봉사해와 ‘수퍼
히어로’라는 칭송을 받았으며 그가 비운의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한 뒤 제이 인슬리 주지사와 에드 머리
시애틀 시장 등이 애도성명을 발표했다.
시애틀 경찰은 친 소장의 살해 용의자 체포에 도움이 될 정보를 (206)233-5000로
제보해주도록 시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