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은 임신부…전기총, 최루분사기, 쇠막대기까지 동원
삼각관계의 두 여성이 버스에서 우연히 만나 전기총과 페퍼 스프레이와 쇠막대기를 휘두르는 격렬한 싸움을 벌였다.
시애틀 경찰은 11일 오전 10시 50분께 23 Ave.와 E. 유니언 St. 교차로 지점을 통과하던 메트로 버스 안에서 임신부와 다른 여성이 난폭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그러나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두 여성이 버스에서 내린 뒤였으며 인근 지역을 수색하던 경관이 전기총에
맞았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어머니로부터 신고를 받았다.
이 여성은 전기총을 쏜 임신부는 자기 남자 친구의 아이를 임신했고 SNS인
페이스북에서 두 사람간에 격렬한 언쟁과 위협이 오가던 중 우연히 버스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임신부가 자기 옆구리에 전기총을 쏘고 주먹으로 때려 정당방위로 페퍼 스프레이를 뿌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신부는 경찰조사에서 상대방이 먼저 자신을 공격했고 최루분사기를 얼굴에 뿌렸기 때문에 대응조치로 테이저건을
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누가 먼저 공격했는지 파악하지 못해 버스 안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판독한 후 가해자와 피해자를 판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