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로부터 1억달러 클라우드
서비스 공동수주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이 잠시 경쟁을 멈추고 협력사로 전환, 초대형 계약을 수주했다.
‘애쥬어(Azure)’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MS와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마존은 지난 달 31일
연방항공국(FAA)의 방대한 데이터를 두 회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하는 1억 8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
연방정부에 IT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CSC사의 주문으로 성사된 이 계약은 1억달러 수준에 멈추지 않고 10년 장기계약에 따라 향후 최고 10억 달러 이상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세계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서버 등 IT 인프라를 AWS로 이전하는 등 데이터 센터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하는 경우가 많다.
AWS의 테레사 칼슨 부사장은 “정부
기관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우리는 FAA의 결정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아마존과 MS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성장하면서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AWS는 지난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81%나 증가한 3억 9,100만 달러의 순익을 냈고 MS도 같은 기간 88%의 매출 증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