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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린 비, 산불 진화에도 도움됐다



트위스프 산불은 98% 진압...기온 하락도 한 몫
순직 소방관 3명 합동 추모식서 수 천명 애도

 
중부 워싱턴주의 초대형 산불 진압에 어려움을 겪어온 소방관들이 지난 주말 내린 비로 고비를 넘겼다. 비와 함께 폭풍이 예보되자 산불이 더 빠르게 확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간간이 내린 비와 뚝 떨어진 온도로 진화작업이 빠르게 진척됐다.

워싱턴주 역사상 최대규모로 기록된 오캐노간 컴플렉스 산불은 30만 에이커 이상의 산림을 태운 가운데 소방관들이 지난 주말 방어선을 구축해 더 이상의 확산을 막는데 성공했다.

오캐노간 컴프렉스 산불의 하나인 텅크 블록 산불은 16만 에이커를 태우고 현재 10%의 진압률을 보이며 인근 크라우피쉬 레이크주변의 건물 50여 동을 위협하고 있다

라임벨트 산불도 12만 에이커를 태우고 15%의 진압율을 기록했으며 소방관 3명이 순직한 트위스프 리버 산불은 30일 현재 98%의 진압률을 보였다.

연방 산림청은 주말의 비와 많이 떨어진 기온 및 높은 습도가 오캐노간 산불 진압에 큰 도움이 됐지만 여전히 건조한 다른 지역으로 불길이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순직한 톰 즈비스제프스키(20), 앤드류 재잭크(26), 리처드 휠러(31) 등 소방관 3명의 추모식이30일 오전 웨나치에서 수천 명의 군중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톰 티드웰은 연방 산림청장은 이날 추도사에서 이들 세 소방관이 국유림과 주변의 삼림을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용감하게 싸웠으며 이에 대해 모든 국민이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캐노건-웨나치 산림관리국의 마이크 윌리엄 국장은 "순직 소방관 3명은 우리의 가슴속에 남아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순직 현장에서 약 100마일 떨어진 웨나치에서 거행된 추모식에는 약 80대의 소방차가 행렬을 지어 도착했고 100여명의 소방관들이 참석해 동료의 영웅적 죽음을 애도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제이 인슬리 주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부인 투루디 인슬리 여사는 순직 소방관의 유가족들에게 워싱턴주 깃발을 넘겨주며 위로했다. 수많은 인근 주민들도 성조기와 "당신들은 영웅입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추모식에 참석했다.

한편 트위스프 산불 진화 작업 중 화상을 입은 대니엘 라이온 소방관은 하버뷰 메디컬센터에서 두 차례 수술을 받은 후 안정을 취하고 있지만 여전히 생명이 위독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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