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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고봉 알래스카 '매킨리' , '드날리' 옛 이름 되찾아



<북미 최고봉 매킨리 산이 '데날리'로 이름을 바꾼다. 사진은 2011년 1월 촬영한 매킨리산의 모습. © 로이터=뉴스1>


오바마 대통령, 북미 최고봉 옛 이름 회복 조치

해발 2322피트(6,194m)로 북미 최고봉인 알래스카의 마운트 매킨리’(McKinley)가 옛 이름인 드날리’(Denali)로 변경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30알래스카 원주민들의 오랜 청원을 받아들여 매킨리의 이름을 드날리로 공식 변경키로 결정했으며 샐리 주얼 내무장관이 지난 28일 명칭 변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드날리는 원주민들의 언어로 신성함ㆍ위대함ㆍ최고를 뜻한다.

북미 최고봉인 이 산의 이름은 원래 드날리였지만 19세기 이 산을 발견한 유럽인들이 처음에는 덴스모어로 부르면서 명칭 수난이 시작됐다.

추후 공화당 대권 주자로 나섰던 윌리엄 매킨리 전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띄우기 위해 이 산을 매킨리로 명명했다. 이 이름은 1917년 매킨리산 국립공원법이 만들어지며 공식 사용됐다.

하지만 알래스카주는1975년 국립공원 이름을 드날리 국립공원으로 바꾸면서 산의 이름 역시 드날리로 변경한 뒤 행정부에 공식 명칭 변경을 청원해왔다.

이 같은 청원에 대해 매킨리 전 대통령의 고향인 오하이오주 의회가 매킨리라는 이름을 유지할 것을 요구하는 법안을 발의하면서 논란이 일자 미국 연방 지명위원회는 판단을 유보해왔다. 이 위원회는 의회가 논의중인 명칭을 바꾸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름을 원주민들에게 돌려주는 결단은 결국 오바마 대통령의 몫이 됐고, 그는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북극관련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이 같은 이름 변경 결정을 하게 됐다.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주얼 내무장관이 자체 결정으로 명칭 변경을 명령했다. 미국 법에 따르면 지명위원회가 합리적 시간 안에 명칭 변경을 결정하지 않으면 내무장관이 이름을 바꿀 수 있도록 돼 있다.

주얼 장관은 명령에서 매킨리 대통령은 이 산을 방문한 적도 없고 어떤 중요한 역사적 관련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오하이호주 출신 정치인과 공화당이 반발하고 있다.

오하이오주 출신인 롭 포트만 연방 상원의원과 밥 깁스 연방 하원의원은 별도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오하이오주 주민을 모욕하는 것이고,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를 우회했다고 비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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