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매장 최상 2개 층 사무실로 전환, 임대 예정
메이시 백화점의 시애틀 다운타운 매장이 축소된다.
시애틀 역사건물 보전위원회(LPB)는 메이시 측이 제출한 백화점 건물
상위 2층의 사무실 개조공사 신청을 지난 2일 이를 승인했다.
사무실로 전환될 이 2개 층의 입주자가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8층 건물인 메이시의 최고 층 2개를 사무공간으로 임대할 것이라는
설이 지난해 6월 페이스북에 나돌았었다.
현재 유일하게 7층에 입주해 있는 ‘시애틀
탤런트’의 행크 리터 대표는 지난해 11월 백화점 측으로부터 5층에서 8층까지 매각한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29년 다운타운 300
Pine St.에 건축된 메이시 백화점은 1989년 시애틀의 역사건물로 지정됨에 따라 외관
개조 및 보수 공사는 LPB의 승인과 시당국의 허가를 받아야만 가능하게 됐다.
지난해 LPB에 제출된 개조 공사 신청서에 따르면 1층을 출발해 5, 6, 7, 8층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고속 엘리베이터와
스카이 브릿지가 있는 6층에 새로운 출입문을 설치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또 매장 1층에는 새로 입주할 업소들이 로비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질 예정이며 현재 일반 창문이 아닌 채광창이 달려 있는 8층에 더 많은 채광창을 붙일 계획이다.
메이시는 최근 자산을 매각 처분해 오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뉴욕
브루클린 다운타운의 9층 매장 가운데 상위 5개층을 매각한다는
보도가 있었으며 7월에는 피츠버그 매장 건물을 주상복합건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의 추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