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황당한 금액 청구해 말썽
오리건주의 한 청년이 전화요금으로 210만 달러를 청구받고 황당해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여자친구와 함께 버라이즌 매장에서 스마트폰 2개를 구입한 다마스커스 주민 켄 슬러셔는 첫 달 전화요금이 120달러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가 그 5배가 넘는 698달러를 청구
받았고 거기에 종전 약정에서 이월 된 잔금 451달러가 보태졌다고 말했다.
다음달에도 휴대폰 요금으로 9달러가 청구되자 슬러셔와 여자친구는 12월 버라이존의 서비스를 취소했고 지난 1월엔 스마트폰 2대도 반환했다.
하지만 슬러셔에게는 그 후 여러 콜렉션 대행업소로부터 2,000달러
이상의 요금 및 수수료 청구서가 쇄도했다. 그는 버라이즌에 연락했지만 지난 몇 달간 아무런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슬러셔는 새 집을 사기 위해 은행융자를 받기 전에 지난 22일 미납금
여부를 확인하려고 버라이즌에 전화를 걸었다가 “당신의 미납금액은215만 6,593달러 입니다”라는 음성 메시지를
듣고 기절할 뻔 했다고 말했다.
오는 28일 주택구입 클로징을 앞둔 그는 버라이즌 측의 오류가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모기지 대출을 거부당해 마이홈 마련이 물거품이 될 처지라고 하소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