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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올 가을ㆍ겨울 가물고 포근하다



기상청, 워싱턴주 전체 엘니뇨 현상 영향 받아
내년도 물 부족 반복 우려...스키장은 그래도 '희망적'
 
 
추분인 23일을 기해 가을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올 가을과 겨울 동안 시애틀은 물론 워싱턴주 전역이 가물고 포근할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은 올해는 미 서부지역에 역대 3번째로 강한 엘니뇨현상이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엘니뇨는 겨울 적도 부근 태평양 바닷물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예년보다 기온이 높은 날씨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시애틀 등 서북미 지역에 예년보다 기온이 올라가고 비는 적게 내린다. 반면 캘리포니아 등 서부 남쪽 지역은 폭우성 비가 잇따라 내려 강수량이 더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가을과 겨울의 건조 예보에 따라 워싱턴주는 내년에도 가뭄이 우려되고 있다

겨울에 산간지역에 쌓인 눈이 녹아 내리면서 상수도 및 농업용수로 사용되는데 겨울에 눈이 밚이 쌓이지 않으면 다음 봄이나 여름에 가뭄을 겪게 된다. 지난해 겨울에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역대 최저의 적설량을 기록해 올해 워싱턴주는 12억 달러 상당의 농작물 손실을 입었으며 샌완 카운티를 제외한 38개 카운티에 가뭄 재해가 선포됐다.

지난해 눈이 내리지 않아 개설기간이 역대 가장 짧아 막대한 손실을 봤던 워싱턴주 스키장들은 올해 또다시 엘니뇨 현상이 오면서 걱정이 앞서긴 하지만 지난해보다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퍼시픽노스웨스트 스키장협회 존 기포드 회장은 지난 겨울시즌 적설량은 예년의30~50%에 머물러 크리스마스 무렵이 돼서야 개장한 뒤 얼마 되지 않아 문을 닫아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년의 기록을 보면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는 해에도 스키장 적설량은 평소의 75~80%를 기록했다면서 올해 엘니뇨로 인해 가물고 포근해도 지난해보다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니뇨 현상이 예상되면서 워싱턴주는 내년에도 가뭄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하지만 올해까지 4년째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을 겪은 캘리포니아주는 다소나마 해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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