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차량에 한인 모두 13명 탑승 확인돼
사망자 4명은 모두 유학생으로 밝혀져
<속보> 24일 오전 시애틀에서 발생한 시애틀 관광차량인 ‘라이드 더
덕스’교통 참사로 인해 한인 유학생 한 명이 중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애틀
총영사관은 “최종 신원을 확인한 결과, 한인 여학생 한 명이
중태에 빠져 뇌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라며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고로 인해 24일 밤 현재 4명이 사망하고, 15명이 중태이며 17명이 중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망자 4명은 모두 유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중태와 중상자를 포함해 모두 51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입원중이거나
귀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관광차인 ‘라이드 더 덕스’에는 워싱턴대학(UW)에서 유학중인 자녀를 방문한 한국 부모 등 한인 일가족 6명이
탑승했으며 이중 일부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또한
중태에 빠진 한인 여학생을 포함해 모두 7명의 한인 유학생이 전세버스에 타고 있었으며 나머지 6명은 가벼운 찰과상으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17분께 99번 시애틀 오로라 브리지 2차선에서 북쪽인 노스 시애틀방향으로 달리던 ‘라이드 더
덕스’ 차량이 1차선으로 들어가기 위해 방향등을
켠 뒤 왼쪽으로 진입한 뒤 곧바로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SUV 차량을 받은 뒤 곧바로 대형 전세버스 옆구리를 들이받았다.
목격자들은
‘라이드 더 덕스’의 차량 바퀴가 펑크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시애틀 시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폐쇄했던 차량 통행을 이날 밤 늦게 재개했다.
‘라이드
더 덕스’측도 사고가 발생하자 운행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전세버스에는
노스 시애틀 칼리지(구 노스 커뮤니티 칼리지)에 다니는 유학생들이
타고 있었으며 이날 버스는 세이프코 필드에서 예정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가던 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