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후 유급 휴가 대폭 허용키로
아마존이 자사 직원들에 대한 육아 및 출산 휴가를 대폭 늘린다.
아마존은 최근 자사 이메일을 통해 출산한 여직원에게 최고 20주까지 유급 휴가를 허용하고 새 정책을 1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1일 이후 출산한 직원들은 이 유급휴가의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새 정책에 따르면 아마존에서 최소 1년 이상 근무한 출산 또는 입양한 직원들에게 최고 6주의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 이는 이미 출산 여직원들에게 보장되는 10주의 출산 휴가에 더해지고 4주의 유급 병가까지 합치면 총 20주에 달하는 출산 휴가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이 남자 직원들에게 유급 출산 휴가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존은 또 자신이 사용하지 않은 유급 휴가를 부인 또는 남편에게 이양하는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아마존이 이와 같이 직원들의 유급휴가를 대폭 증대한 이유는 기술직 직원들의 타 회사 이직을 막기 위해서다.
최근들어 넷플릭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수의 IT 기업들이 자사 직원들의 유급 휴가 증대 등 복지를 늘리면서 능력있는 직원들의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이번 유급 휴가 정책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고객서비스 담당 직원과 물류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을 포함 총 10만여명의 직원들에게 모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