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에 부딪친 후 옆 식당 발코니에 떨어져
소형 무인항공기 '드론(Drone)'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곳곳에서 충돌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 다운타운의
관광명소 중 하나인 ‘시애틀 대회전차(Great Wheel)’에서도
지난 11일 드론기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드론기 한대가 관광객들을
태우고 돌던 대회전차의 바퀴살’에 충돌한 후 바로 옆에 소재한 ‘피셔맨스
레스토랑’의 2층 발코니로 추락했다.
당시 식당 발코니는 폐쇄돼 다행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드론이 추락한 식탁이 파손됐고 드론도
프로펠러가 부러졌다.
대회전차 운영사측은 충돌사고가 발생한 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대회전차 운영을 잠시 중단하고
충돌 피해를 파악했으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운영을 재개했다.
시애틀 대회전차 인근 상공은 ‘드론기 운항 금지
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드론기를
압수하고 이를 띄운 사람을 찾고 있다.
지난 해 7월에는 시애틀의 이정표인 스페이스 니들에서도
드론 충돌사고가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