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메이든바워 센터 경기에 32개국 112명 참가
미국에선 처음으로 세계 남자 스콰시 챔피언 대회가 내주 벨뷰의 메이든바워 센터에서 전 세계 32개국 대표선수 112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계속될 스콰시 경기는 유리로 둘러싸인 코트 안에서 두 선수가 벽치기 형식으로 대결한다. 뉴욕과 보스턴
등 동부지역에서는 대학 및 프로 선수들 간에 경기가 치러지지만 시애틀 등 서부지역에서는 일반대중들에 대체로 생소한 편이다.
시애틀에 이 스포츠를 처음 도입한 사람은 인도에서 10차례나 챔피언을
차지한 유슈프 칸이었다. 그는 1968년 테니스 프로선수로
시애틀에 온 뒤 거의 40년간 스콰시를 보급하고 경기장을 세워왔다.
그의
아들인 아잠 칸은 1991년 프로가 된 뒤 당시 10명뿐이었던
선수를 1,200여명으로 늘렸고 그의 누이인 라타샤는 7차례나
미국 여자 챔피언십을 차지했다.
스콰시는 영국, 인도, 파키스탄, 호주 등지에서 성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경기인구는 2,000여만명으로
추산된다. 미국 챔피언인 크리스토퍼 고든은 세계랭킹 58위이다.
경기장 티켓은 100~200달러(하루 3경기 관람)부터 2,500달러 (전체 경기)까지로 대체로 비싼 편이며 웹사이트 worldsquashchamps2015.com/tickets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