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00채 거래돼 34%나 증가
머다이나ㆍ우딘빌은 2배 이상 늘어나
시애틀지역
단독 주택가격이 역대 최고였던 지난 2007년 7월 가겨에
거의 근접한 가운데 올 들어 거래된 100만 달러 이상 고급 주택이 예상대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회사인
‘콜드웰 뱅커 베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1년간
시애틀 등 퓨짓 사운드지역에서 거래된 100만 달러 이상 주택은 모두1,800여채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34%가 늘어난 것이다.
지역에
따라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곳도 있다. 시애틀 외곽
고급주택단지인 우딘빌의 경우 올해 거래된 100만 달러 이상 주택수가 전년도에 비해 117%나 늘어났고, 벨뷰 인근 머다이나 지역도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드웰
관계자는 5년 전까지도 시애틀지역에서 100만 달러 이상
주택거래가 별로 흔하지는 않았다면서 “전반적으로 시애틀지역 주택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100만 달러 이상 고급주택이 시애틀지역에서 많이 거래된 원인은 두 가지 정도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우선
아마존 등 IT 붐으로 인해 고급 인력들이 시애틀로 몰려 들면서 고급 주택의 수요가 늘어났고, 두 번째로는 중국의 부자들이 몰려와 현금 등으로 고급 주택을 산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시애틀지역에서 100만 달러 이상
주택을 고급 주택이라고 했지만 이제 시애틀과 벨뷰 등에서는 300만 달러 이상은 돼야 ‘럭셔리 주택’으로 치부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워싱턴주에서 100만 달러 이상 주택이 많이 거래되는 지역은 역시 시애틀과 벨뷰이다. 이어 커클랜드ㆍ머서 아일랜드ㆍ사마미시ㆍ레드몬드ㆍ머다이나ㆍ이사콰ㆍ밴쿠버
등지에서도 11채가 거래됐고 긱하버ㆍ클라이드힐ㆍ우딘빌ㆍ에드먼즈 등이 뒤를 이은다.
오리건주에서는 포틀랜드시ㆍ레이크 오스웨고ㆍ웨스트 린 등
지에서 고가 주택이 많이 거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