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노선 일반석은 최대 23kg씩 2개까지만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1월1일부터
모든 국제선 노선 승객이 무료로 부치는 짐을 무게가 아닌 개수로 통일한다고 3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미주 노선에 대해서만 무료 수하물 개수 제한을 두고 나머지 노선에서는 몇 개의 짐을
부치든 무게 제한만 뒀다.
하지만 내년부터 미주 노선은 일반석 2개(개당 최대 23㎏), 비즈니스석 2개(개당 32㎏), 퍼스트석 3개(개당 32㎏)로 개수 제한을 한다.
미주를
제외한 노선의 일반석은 20㎏, 비즈니스석 30㎏, 퍼스트석 40㎏였지만
내년부터 일반석 승객은 1개(최대 23㎏), 비즈니스석 2개(개당 32㎏), 퍼스트석은 3개(개당 32㎏)까지만 무료로 화물칸에 실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 세계 공항 자동화 시스템에 맞춰 외국 항공사와 연계수속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 아시아나항공이 소속된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와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들은 상당수가 수하물 규정을 개수로 통일해 운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짐을 큰 가방에 넣어 한 개, 두 개 이런 식으로 부치면 분실
우려가 줄고 다른 항공기로 갈아 탈 때도 편리한 장점이 있다.
아울러 1인당 정해진 무게를 정확히 지킬 수 있어 비용면에서도
항공사에는 이득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13년 1월1일부터 무료 수하물 개수 제한을 시작했다.
미주노선은 일반석 2개(개당
최대 23㎏), 프레스티지석 2개(개당 32㎏), 일등석 3개(개당 32㎏)이고 나머지 노선은 일반석1개(최대 23㎏), 프레스티지석 2개(개당 32㎏), 일등석 3개(개당 32㎏)까지 가능하다. 내년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수하물 규정이 같아지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