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디포토 단장, 팀 재건 위해 발빠른 선수 개편
시애틀 매리너스의 신임 제리 디포토 구단장이 내년 시즌에 대비, 발빠르게
팀을 재건하고 있다.
취임 후 즉시 로이드 맥클렌던 감독과 결별하고 스캇 서비스를 심임 감독으로 선임한 디포토 단장은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뛴 자유계약 외야수인 일본인 노리 아오키(사진)를 1년 계약(1년
선수옵션)으로 영입했다.
아오키는 지난 시즌 자이언츠의 93 경기에 출장, 타율 .287를 기록했다. 그는 8월 9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가 던진
투구에 머리를 맞고 기절한 후 더 이상 출장하지 못했다.
지난 2003년 야쿠르트에 지명돼 일본 프로야구에 입문한 아오키는 2005년부터 주전으로 실력을 발휘했다. 그는 이치로 스즈키와 비슷한
‘공수주’를 다 갖춘 선수로 평가됐고 지난 2011년 시즌250만 달러의 이적료를 써낸 밀워키 브루어스에 영입됐다. 밀워키에서 2년을 뛴 아오키는2014년 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거쳐 지난해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었다.
한편 디포토 단장은 같은 날 지난 시즌 중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매리너스로 이적한 홈런 타자 마크 트럼보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에 방출했다.
지난 시즌 22개의 홈런과 64타점을
기록한 트럼보를 방출한 이유는 내년 시즌 900만 달러로 오를 그의 연봉을 아껴 팀 재건에 필요한 선수
영입에 투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