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등서 시범 서비스…배달료 5.99달러
세계최대 커피체인인 스타벅스가 텃밭인 시애틀에서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타벅스는 2일 한정된 지역에서 커피 배달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배달 지역은 시애틀 다운타운, 사우스
레이크유니언, 캐피털 힐, 매디슨 파크, 소도지역이다.
이 지역의 고객들은 애플 브랜드의 아이폰이나 아이패트를 통해 스타벅스 앱에 들어간 후‘배달’(Delivery) 버튼을 눌러 커피를 주문할 수 있다.
이 주문은 가장 가까운 스타벅스 체인점으로 연결되고, 이 체인점이
커피 및 제과류 배송업체인 ‘포스트 메이츠’를 통해 배달해준다. 배달은 한 잔부터 8잔까지 가능하며 한 번 배달에 5.99달러의 배달료가 추가된다.
스타벅스는 “해당 서비스지역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통상적으로 30분 안에, 늦어도 한 시간 안에는 배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커피 배달서비스를 고층 사무실 빌딩 이
밀집한 벨뷰 다운타운, 레드몬드 및 시애틀 외곽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언제부터 시행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스타벅스는 시애틀에 앞서 지난달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커피, 음료, 식품 등을 배달해주는 ‘녹색 앞치마 배달’(Green Apron Delivery)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타벅스는 배달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해 어도비에서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지낸
제리 마틴-플릭킨저를 신설직책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해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상당수 IT 서비스
업체들이 고민하고 있는 전반적인 O2O(Online to Offline 온ㆍ오프라인 통합) 경쟁력
강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