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쉴드’ 밤마다 동네 길 순찰하며 범죄예방
영화나 만화책에 등장하는 슈퍼히어로가
거리에서 시민을 돕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비버튼 지역에서 밤마다 스판덱스의
검은색 보호장비를 입고 동네를 순찰하는 자칭 ‘가디언쉴드’는 100% 실존하는 슈퍼히어로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남성은
밤이 되면 범죄예방을 위해 거리를 순찰하면서 경찰의 범죄자 체포를 돕고 비행청소년들의 선도에도 앞장선다.
영화 주인공이 온갖 첨단무기로
무장한 것과 달리 이 ‘가디언쉴드’는 최루가스와 야경봉 등
최소한의 방어용 무기만 휴대한다. 하지만 그는 “단 한 명에게라도 도움이 된다면 히어로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의연하게 말했다.
경찰당국은 “현실적으로 무소부재일
수 없는 경찰을 대신해 거리를 순찰하는 시민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면서도 그가 강력범 등의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민들은 ‘가디언쉴드’가 우리보다 특별한 능력이 없는 이웃 주민중의 하나지만
가상적일 망정 밤길에 물쑥 나타나 위험에 맞서주길 바라는 히어로의 모습이라며 지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