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이 되다’ 음반에
감명받아 '깜짝' 기부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수이자 영화배우인 테일러 스위프트(사진)가 시애틀 심포니 오케스트라(SSO)에 5만 달러를 깜짝 기부했다.
SSO는 3일 “스위프트가 지난 2014년 제작된 존 루더 애담스의 ‘대양이 되다(Become Ocean)’ 공연 음반을 듣고 감명을
받았다며 5만 달러를 기부해왔다”고 밝혔다.
42분 길이로 기후 변화에 관련된 가사를 담고 있는 이 음반은
지난 2014년 퓰리처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SO는
2011년부터 ‘대왕이 되다’의 공연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정식 앨범 제작 전인 2013년 첫 선을
보였다. 이후 2014년5월 카네기홀 공연까지 이어졌다.
루도빅 몰롯 지휘자는 “스위프트가 이 음악을 듣고 감명을 받았다는
소식에 매우 기뻤다”며 그녀의 기부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스위프트가 기부한 5만 달러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음악 교육프로그램 ‘링크 업:시애틀 심포니’와
연주가들의 은퇴연금으로 적립된다.
예술 관련 자선 기부 행위를 지속해 온 스위프트는 지난 2010년
테네시주 헨더슨빌 고교 공연장 음향시설 확충에 7만 5,000달러를
기부해 학생들이 이 공연장의 이름을 스위프트 공연장으로 변경한 바 있고 2012년에는 내쉬빌에 소재한
컨추리 음악 ‘명예의 전당과 박물관’에 4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