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검찰, 4명
살해한 흑인 무슬림 재판서 주장
지난 2014년
워싱턴주와 뉴저지주에서 4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시애틀 출신의 흑인 회교도 신자가 연방당국의 테러범
감시명단에 올라 있었다고 담당 검사가 밝혔다.
뉴저지주 검찰청의 자멜 셈프터 차장은 지난 20일 알리 무하마드 브라운(사진)의 또 다른 강도혐의에 대한 재판 도중 이 같이 밝히고 브라운이 이슬람국가(IS)와 지하드를 추종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브라운은 이날 재판에서 36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셈프터 검사는 브라운의 테러가담 시도를 입증할 증거물로
그가 기록해온 일지를 담당 판사에게 제출했다. 연방수사국은 관련 규정상 브라운이 테러분자 감시 대상이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브라운은 2014년 4월 워싱턴주 스카이웨이에서 30대 남자를 총격 살해했고, 6월엔 시애틀의 동성애자 나이트클럽에서 2명, 뉴저지주 웨스트 오렌지에서 대학생 1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미국정부의 중동지역 내정간섭에 항의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이들 4명의
살해혐의에 대한 재판을 별도로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