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서스턴 고교 사회교사 올슨, 22 선거구서
지난해 4월 워싱턴주 레이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을
몸으로 막은 ‘영웅 교사’가 주 하원에 출마한다.
노스 서스턴 고교의 사회교사 브레이디 올슨(사진)은 지난해 4월 27일 한 학생(16살)이 2층 복도에서 천장에 권총을 쏘자 과감하게 그를 제압해 큰 참사를 막은 영웅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올슨 교사는 오는 11월 선거에서 레이시, 올림피아, 텀워터가 포함된 주하원 22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그는 10년간 주 하원 출마를 고려해 왔다며 원래는 샘 헌트 하원의원이
은퇴하면 그의 자리에 도전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22선거구에서는 현역 상원의원인 케런 프레이저가 부지사직에
도전하고 헌트 하원 의원은 프레이저 상원의원 자리에 출마하고, 크리스 레익달 하원의원이 워싱턴주 공교육감에
출마하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나 결국 올슨 교사는 레익달 하원의원이 떠난 자리에 도전하게 된다.
민주당을 선호하는 올슨은 셸튼에서 성장했고 1990년 셸튼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사우스 퓨짓 사운드 커뉴니티 칼리지를 거쳐 미 육군 공병대에 3년간 복무했다. 그는 세인트 마틴스 대학에서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텀워터의 블랙힐스 고등학교를 거쳐 지난 10년간 노스 서스턴 고등학교에서 사회학을 가르쳤다.
레익달 의원 자리에는 이미 브래드 뱅크스, 로리 돌란, 프랭클린 에드워즈 등이 출마해 올슨은 4파전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