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교육구, 교실난
해소 위해 모든 수단 강구
심각한 교실부족난을 겪고 있는 시애틀교육구가 교실의 신축
또는 증축까지 기다릴 수 없게 되자 기존 유치원 및 방과 후 프로그램에 배정된 공간까지 교실로 전용할 계획이다.
올 가을에도 학령기 아동 증가가 예상되는데다 주정부로부터
콩나물교실 해소 압력을 받고 있는 교육구는 이동식 교실을 더 많이 확보하고 정규학과 전후의 프로그램에 쓰이는 교실은 물론 교사 휴게실, 카페테리아 등 가용할 공간을 모두 교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구 관계자는 올 가을학기에 최소한 65개의 교실이 더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유치원에 배정된 19개
교실을 정규교실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가을학기에 입학할 어린이가 작년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만 수용하는데도 28개 교실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37개 교실은 오는 2017~18 학년도부터 저학년 학급의 학생 수를 교사 1인당 17명 이하로 줄이도록 한 주정부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시애틀 교육구의 학생 수는 한동안 줄어들었다가 총 학생
수가 4만6,000명 선에 도달한 2008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반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