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치 폭설로 양방향 21일 하루 내내
워싱턴주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두 간선도로가 눈사태 우려로 전격 폐쇄됐다.
주 교통부(DOT)는 21일
오전 5시 45분을 기해I-90 고속도로 스노퀄미 패스 지점에서 눈사태 위험이 커지자 양방향의 통행을 전면 중단시켰다. DOT는
이들 도로가 언제 재개통 될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US-2 국도도 같은 날 새벽 페쇄됐다가 재개통 됐지만 오전 6시 20분경 스티븐스 패스 넘어 텀워터 캐뇬부터 콜스 코너까지 양방향
통행이 또 차단됐다. DOT는 차량들이 우회 도로를 이용하도록 조치했지만 1만 파운드 이상의 대형 트럭은 이마저 금지됐다.
기상청(NWS)에 따르면 스노퀄미 패스와 스티븐스 패스 등 캐스케이드
산간 지역에 20일 밤 6~11인치의 눈이 내렸다. 레이니어 국립공원 당국은 파라다이스 통행로를 폐쇄했다.
더그 맥도날 기상통보관은 “눈이 많이 쌓인 위에 비가 내리면 눈이
무게를 이기지 못해 눈사태의 위험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서북미
눈사태 관리센터(NWAC)는 이날 눈사태경보를 발령하고 스키와 스노우슈잉에 나선 사람들이 오지에 들어가지
않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