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광역 4개 카운티에서 집값 상승세 가속화
스노호미시 콘도 가격은 전년 대비 21%나 올라
매물 부족현상이 이어지면서 광역 새애틀의 집값 상승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리스팅 서비스 NMLS에 따르면 지난 1월 킹 카운티에서 거래된 단독주택의 평균가격은 43만 1,50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올랐다. 콘도 중간가격은 28만 2,250달러까지
치솟아 전년 동기 대비 18.3%나 폭등했다.
지난달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단독주택 중간 거래가격은 37만 8,950달러로 킹 카운티 상승폭보다 높은 16.6%를 기록했고, 콘도 가격도 25만 9,75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나 올라 거침 없는 폭등세를 보였다.
피어스 카운티에서도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24만 2,000달러로 10%, 콘도는 21만 3,500달러로 16%씩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킷샙 카운티에서도 집값은 15%나 오른 26만 5,000달러, 콘도는
작년 1월보다 55.6%나 오른 14만 달러로 치솟았다.
이들 4개 카운티 모두 단독주택보다 콘도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공통점을 보였다.
이 같은 집값 폭등세의 원인은 크게 감소한 주택 매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킹, 킷샙, 피어스, 스노호미시 카운티 등 퓨짓 사운드 지역 4개 카운티의 부동산 시장에
나온 주택매물은 6,321채에 불과했다. 이는 작년 1월보다 31%나 감소된 수치이다.
이에 따라 ‘바이어’들의 극심한 구매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타코마 RE/MAX 부동산의 딕 비슨 에이전트는 “아직까지는 집을 두고 바이어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일은 없었지만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오픈 하우스 행사마다 집을 사려는 바이어들이 몰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존 L. 스캇사의 J. 레녹스
스캇 CEO는 “킹, 스노호미시, 피어스, 킷샙 카운티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가격대의
경우 새로 리스팅되는 매물은 대부분이 여러개의 오퍼를 받고 팔리고 있다”며 리스팅 후 30일 안에 팔리는 주택이 평소보다 2배나 많아졌다고 덧붙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