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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 연방시설 무장 점거 41일만 종료…마지막 시위대 투항



<11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에서 경찰이 멀루어 국립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연방시설 점거시위를 벌이던 시위대를 모두 체포했다. © AFP=뉴스1>

미국 오리건 주에서 연방시설을 점거하고 반정부 무장시위를 벌이던 마지막 시위대 4명이 11일(현지시간) 점거 41일만에 마침내 투항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쯤 멀루어 국립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연방시설 점거시위를 벌이던 제프 반타(46), 션 안데슨(47)과 아내 산드라 안데슨(48) 등 3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마지막까지 자살위협 소동을 벌이며 저항하던 데이비드 프라이(27)도 1시간30여분 뒤 결국 투항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성명에서 투항한 시위대 4명을 구금했으며 다음날 법정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연방공무원에 대한 공무집행 방해, 위협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시위를 주도한 아몬 번디 등 30여명의 시위대는 지난달 2일 오리건 주 번즈에서 연방토지에 방화한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드와이트 해먼드(73)와 그의 아들 스티븐(46)의 석방과 연방관할토지의 카운티·농민 반환 등을 호소하며 연방시설 무장점거에 들어갔다.

해먼드 부자는 2001년과 2006년 연방정부 토지에 불을 지른 혐의로 3년 전 각각 3개월, 11개월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러나 연방법원은 해먼드 부자의 형량이 부족하다며 각각 4년 추가형을 선고했고 반정부 시위대들은 이에 항의하고 나섰다.

미국 오리건 주에서 연방시설을 점거하고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아몬 번디. © AFP=뉴스1


시위를 주도한 아몬 번디는 2014년 국유지에 대한 방목권을 요구하며 반정부시위를 벌인 대표적인 반연방정부 운동가이자 목장주인 클라이븐 번디의 아들이다.

항의시위는 연방토지를 모두 지방목축업자에게 넘겨줘야 한다는 강경한 주장까지 점차 확산됐다. 오리건 주 토지의 53%는 연방정부가 소유하고 있다.

FBI와 오리건 경찰은 지난달 26일부터 멀루어 연방시설을 포위하는 등 작전을 펼친 끝에 아몬 번디 등 8명을 체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위대 대변인 역할을 자임했던 라보니 피니쿰(54)이 사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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