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퍼 '퓨처'가 욕하자 명예훼손 혐의로 제소해
시애틀 시혹스 쿼터백 러셀 윌슨의 여자친구인 R&B 가수 시애라(사진 오른쪽)가 전 약혼자인 랩퍼 ‘퓨처’(사진 왼쪽)를 상대로 1,5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랩퍼 퓨처는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달에 1만5,000달러에 달하는 양육비를 지불하고 있으면서 내 아들을 보기 위해서는 수많은 변호사를 거쳐야 하는데 더 이상 참지를 못하겠다”고 욕을 섞어 주장했다.
하지만 시애라는 랩퍼 퓨처의 이와 같은 트위터 주장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고 지난달 조지아주 법원에 명예훼손 혐의로 그를 제소했다.
시애라는 랩퍼 퓨처가 콘서트 투어를 홍보하는 일환으로 자신과 아이 ‘베이비 퓨처’를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남자친구 러셀 윌슨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애라는 “래퍼 퓨처의 터무니 없는 주장은 내 명성에 흠집을 냈고 내 사업 활동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며 “그는 아이가 태어난 2014년 5월 이후 지금까지 월 1만 5,000달러의 양육비를 19번이나 지불하지 않았다”고 명예훼손 소송 제기 배경을 설명했다.
시애라는 이번 소송에 1,500만 달러 배상금 외에 ‘퓨처’가 더 이상 시애라와 아이의 이름을 공공장소에서 발설하지 못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변호사 비용 25만 달러 지불도 청구했다.
시애라와 퓨처는 2013년 10월~2014년 8월까지 약혼 기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