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과다투여로 숨지자 쇼핑카트로 실어다 버려
마약 과다 투여로 숨진 여성의 시신을 버린 남성 2명이 시신유기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19일
앤 재카리아슨(45) 여인의 시신을 쇼핑카트에 실어 발라드 브리지 인근에 버리고 달아난 마이클 타프(56)와 마이클 커처(33)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다음 날 인근 건물의 방범 카메라를 통해 두 남자가 재카리아슨 여인의 시신이 담긴 쇼핑카트를 벌이는
장면을 포착했지만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타프가 지인에게 한 여성의 시신을 옮긴 적이 있다고 털어놨고, 이
말이 경찰에 신고되면서 타프와 커처는 지난 12월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모빌홈에 거주했던 타프는 재카리아슨 여인의 시신이 자기 주거지에서 발견 될 경우 경찰로부터 마약사범으로
조사받을 것을 우려해 커처의 도움으로 시신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자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