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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명 죽인 사람은 무기징역, 한 명 죽인 사람은 사형?



워싱턴주 사형제도 폐지하자”는 주장 봇물
전 판사 56명 대법원에 탄원…35년간 집행 5명뿐
 

워싱턴주 헌법에 규정된 사형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해묵은 논란인 사형제도 폐지 문제가 다시 대두된 것은 미국 인권자유연맹(ACLU)이 사형이 선고된 앨런 유진 그레고리(43)의 문제와 관련,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사형제도 자체가 위헌이라고 주장하고 나서면서다.

ACLU는 워싱턴주 사형제도에서 검찰의 사형구형 상황이 카운티별로 차이가 있는데다 인종면에서도 흑인의 사형 선고 비율이 높다고 주장, 사형제 폐지 청원서를 주 대법원에 냈다. 이 청원서에는 페이스 아일랜드 전 워싱턴주 대법관을 비롯해 56명의 전직 판사들이 연대 서명했다.

그레고리는 지난 1996년 피어스 카운티에서 칵테일바 웨이트리스인 제닌 하쉬필드(43)를 성폭행하고 금픔을 강탈한 뒤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사형선고를 받았다.

전직 판사들은 피어스 카운티의 검찰의 사형 구형 빈도가 다른 카운티에 비해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피고가 항소나 상소 등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사형 선고 자체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미국 최대 연쇄살인 사건이었던 그린리버 사건의 개리 릿지웨이는 48명을 살해했지만 유죄를 시인했다는 이유 등으로 종신형이 선고됐다

반면 그레고리는 다른 중범 전과가 없고 단 한 건의 강간 살인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것은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그의 변호사 등은 항변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연방정부는 물론 워싱턴주를 포함한 32개 주가 사형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워싱턴주에선 지난 35년간 단지 5명의 사형집행이 이뤄졌고, 현재9명이 사형 선고를 받은 뒤 집행을 기다리고 있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도 취임하면서 자신이 재임하는 동안엔 사형집행이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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