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8,000TEU ‘벤자민 프랭클린’호 29일 도착
시애틀항에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이 입항한다.
시애틀항만청에 따르면 프랑스 CMA CGM사가 소유하고 있는 1만8,000TEU급(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한 개 기준) 컨테이너선인 ‘벤자민
프랭클린’호가 29일 시애틀항에 처음 입항한다. 시애틀항에선 5,000TEU급 컨테이너선만 들어와도 큰 것으로 치부됐었다.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선은 1만9,224TEU급인 ‘MSC 오스카호’이다. 세계 5위 안에 드는 ‘벤자민 프랭클린’호가 시애틀항에 안전하게 입성하면 시애틀도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대’를 열게 된다.
길이1,300피트(396m), 넓이177피트인 ‘벤자민 프랭클린’ 호는 지난해12월 LA항과 오클랜드항에 잇따라 입항하면서 미서부 항만 기항에 성공했다.
이 배는 이번에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1만3,000개의 컨테이너를 하역한 후 시애틀로 향하고 있다.
시애틀항만청은 상대적으로 항로가 쉽지 않은 시애틀항의 입항을 위해 시애틀지역 항해사들이 포트 앤젤레스에서
컨테이너선에 올라 퓨짓 사운드로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