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억만장자’ 명단서 3년째 부동의1위 확인
베조스는 5위로 ‘껑충’, 한국 삼성 이건희 회장 112위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60.사진)의 재산이 1년새 42억 달러나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일 발표한 ‘2016년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 따르면 게이츠의 올해 재산은 750억 달러로 지난해 792억 달러에서 42억 달러가 줄었지만 3년 연속 세계최고
부자를 기록했다.
2위는 패선 브랜드 자라(Zara) 등을 소유한 스페인
의류기업 인디텍스의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으로 670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했다. 오르테가 회장은 지난해 4위에서 올해 2위로 뛰어 올랐다.
투자의 귀재인 워렌 버핏(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은608억달러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위를, 지난해 2위였던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회장은 500억 달러로 4위로 내려앉았다.
5위는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회장이 차지했다. 지난해 15위에서 일약10계단을 뛰어 오른 베조스 회장은 452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도 446억 달러의 재산으로 지난해
16위에서 올해 6위로 뛰어올랐다.
시애틀지역에서는 MS 전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발머가 235억 달러로 35위에서 26위로 뛰어 올랐고,
MS 공동창업자인 폴 앨렌이 175억 달러로 51위에서 40위로 올랐다.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회장은29억 달러로 595위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병석에 누워 있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96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 지난해보다 2계단 낮아진 112위를 기록했다.
이어 화장품 회사인
아모레 퍼스픽 서경배 회장이 77억달러로 148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0억 달러로 201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43억 달러로 351위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