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아 크라우포드 현 시애틀대학 교무처장 낙점
타코마에 소재한 사립 ‘퓨짓사운드 대학(UPS)’의 차기 총장에 흑인 동성애자가 선임됐다.
UPS는 오는 7월 1일 은퇴하는 로날드 토마스 총장의 후임으로 현 시애틀대학(SU)의 교무처장인 아이지아 크라우포드(55)를 지난달 26일 선임했다.
제 14대 총장에 오르는 크라우포드는 유색 인종으로는
처음으로 UPS 대학을 이끌게 된다.
세인트 루이스 대학을 졸업한 크라우포드는 시카고의 드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1987년부터 로욜라 대학에서 종신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심리학과 학과장을 거쳐
이 대학의 인문학 학장에 올랐고 2008년 SU의 교무처장으로 영입돼
워싱턴주로 이주했다.
크라우포드 총장은 심리학자 답게 앞으로 USP 학생들과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PS는 총장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9개월간 후보자들을 물색해왔다.
크라우포드는 동성 파트너인 켄트 코나이젤과 함께 조만간 타코마로 이주한 후 오는 7월부터 총장직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