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유명식당, 3월21일부터 종업원 최저임금 15달러 위애
시애틀 고급 레스토랑인 ‘엘 가우초’(El Gaucho)도
팁제도를 없애고 20%의 서비스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 레스토랑의 회장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차드 맥케이는 29일 ”오랜 시간 동안 검토해온 끝에 오는 3월21일부터 벨타운에 있는‘엘 가우초’ 시애틀 레스토랑과 시애틀
워터프론트에 있는 ‘아쿠아 바이 엘 가우초’(Aqua by El Gaucho)에서 새 요금제도를 시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애틀시
정부가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키로 결정함에 따라 종업원들의 임금을 올려주기 위한 조치이다.
맥케이는 “우리 식당은 다른 업소들보다 종업원들에게 많은 임금을 지급해왔지만 시애틀시
최저임금 시행 이후 몇 가지 이슈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팁을 없애는 대신 서비스 요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에게 부과되는20%의 서비스 요금은
전부 종업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통상 7~9달러인 발레 파킹도 무료로 전환하기로 했으며, 고객이 서비스에 불만을 표하면100달러를 지불하겠다”고 말했다.
시애틀시내에 있는 이 두 곳의 식당은 팁을 없애지만 ‘엘 가우초’
타코마와 포틀랜드점은 팁 제도가 그대로 존치된다.
이에 앞서 시애틀의 명사 식당업주인 톰 더글라스가 운영하는 달리아 라운지, 팔라스
킷친, 더 칼라일 룸 등 3개 식당도2월1일부터 팁을 받지 않고 대신 음식대금의 20%를 서비스 차지로 자동 부과하고 있다. 더글라스가 운영하는 다른 7개 식당도 3월1일부터 이 같은 제도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