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애스키니, 하원 43선거구에 공식 출마
성전환 여성이 워싱턴주 의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시애틀 주민인 대니 애스키니(사진)는 지난달 29일 다운타운,
퍼스트힐, 캐피톨 힐,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이스트레이크, 월링포드, 발라드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주하원 43선거구에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하원 43선거구는 민주당 현역의원 브래드 월킨쇼의
지역구로 그는 짐 맥더못 연방 하원의원이 재선 불출마를 선언한 연방하원 제7 선거구에 출마한다.
당선될 경우 애스키니 후보는 미국 역사상 성전환자가 주의회에 입성하는 첫 사례로 기록된다.
메인주에서 성장한 애스키니는 12세때 부모에게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밝히는 ‘커밍 아웃’을 한 이후 노숙자로 전전하는
등 어려운 성장 과정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스키니는 당선될 경우 성전환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은 물론 자기가 겪었던 노숙
문제, 교육, 증오범죄 예방, 동성애자 인권 등의 이슈를 주의회에서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